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이, 중국 측에서 왕이 외교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로 악화한 한반도 정세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강력한 대북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의 주권 사안임을 강조하며 이해를 구하고, 경제 보복 철회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은 1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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